샬롬, 헵시바, 에바다는 성경에서 유래한 히브리어와 아람어 단어들로, 각각 깊은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샬롬은 단순한 ‘평화’를 넘어 온전함과 완전함을 의미하며, 헵시바는 ‘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합니다. 에바다는 ‘열리라’는 뜻의 아람어로, 예수님이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치유하실 때 사용하신 말씀입니다. 이 세 단어는 단순한 언어적 의미를 넘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영적 회복과 소통의 중요성을 담고 있습니다.
샬롬

샬롬(Shalom, שָׁלוֹם)은 히브리어로 ‘평화’, ‘평안’을 의미하는 단어로, 아랍어의 ‘살람(Salam)’과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서는 일상적인 인사말로 “안녕하세요”, “잘 가세요”에 해당하는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샬롬은 단순한 인사말 이상의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외적인 평화뿐만 아니라 내면의 평강, 정의, 질서, 조화 등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입니다. 히브리어 ‘쉰-라메드-멤(שלם)’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기본적으로 ‘온전함(wholeness)’ 또는 ‘완전함(perfectness)’을 뜻하며, 금가지 않은 완벽한 형태의 자연석이나 빠진 돌 없이 지어진 완전한 돌담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샬롬의 어원적 의미
샬롬은 단순한 인사말을 넘어 깊은 어원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온전함과 완전함: 샬롬의 가장 기본적인 뜻은 온전함(wholeness)과 완전함(perfectness)입니다. 이는 복잡한 많은 부분들이 흠이 있거나, 깨어져 손상되거나, 모자라지 않고, 조화를 이룬 가운데 온전하고 완전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샬롬’은 바로 ‘구원’을 의미하였으며, 개인과 국가의 이상이 이 안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샬롬은 단순히 문제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고 올바르게 작동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 인사말로서의 샬롬: 사람들이 만날 때나 헤어질 때 상대방의 평안을 묻고 축복을 비는 인사말로 사용됩니다. “샬롬”이라고 인사할 때는 단순히 “안녕”이라는 의미를 넘어, 상대방의 삶이 모든 면에서 온전하고 풍요롭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상대방의 육체적, 정신적, 영적 안녕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인 축복입니다.
샬롬의 다섯 가지 핵심 요소
샬롬은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포함합니다:
- 평화(Peace): 샬롬의 첫 번째 의미는 외부적인 측면의 평화입니다. 이는 가정, 사회, 국가가 언제나 평화롭기를 원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도 이 평화를 위하여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디모데에게 권면했습니다. 그 이유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경건 생활이 방해받지 않기 위함입니다. 국가 간에 전쟁이 없고, 친선과 협력으로 이루어진 화평의 관계도 샬롬의 중요한 측면입니다.
- 평강(Inner Peace): 두 번째로 샬롬은 내면적인 측면의 평강을 의미합니다. 비록 외부적인 요인이 여의치 못하여 평화롭지 못하다 할지라도, 주님께서 마음을 붙잡아 주심으로 말미암아 내면적인 평강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적인 안녕으로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평안함을 포함합니다.
샬롬의 사회적, 관계적 의미
샬롬은 개인을 넘어 사회와 관계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 정의와 질서: 샬롬은 도덕적인 선과 사회적인 정의, 종교적인 의로움을 의미합니다. 또한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는 질서 있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는 개인의 권리가 존중받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으며, 공동체가 안정되고 정치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상태를 포함합니다. 샬롬이 있는 사회는 정의롭고 공정하며, 모든 구성원이 존엄성을 인정받는 사회입니다.
- 조화와 관계의 회복: 샬롬은 사랑과 우애가 넘치는 인간관계, 가정이 화목하고 행복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깨어진 관계의 회복, 용서와 화해를 통한 조화로운 공동체의 형성을 포함합니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에 근거한 ‘평화의 언약’의 개념도 샬롬에 포함됩니다. 샬롬은 농사와 관련해서 풍작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물질적인 풍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샬롬은 단순한 평화의 개념을 넘어 온전함, 완전함, 조화, 정의, 번영 등을 포괄하는 풍부한 의미를 지닌 단어입니다. 이는 개인의 내면적 평안에서부터 사회적 정의와 국가 간의 평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원을 아우릅니다. 오늘날 우리가 진정한 샬롬을 추구한다면,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모든 관계가 회복되고 온전해지는 상태를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헵시바

헵시바(Hephzibah, חֶפְצִי־בָהּ)는 히브리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 또는 ‘나의 기쁨이 그 안에 있다’라는 뜻을 가진 표현입니다. 성경 이사야서 62장 4절에 등장하는 이 단어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한 깊은 애정과 기쁨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이름입니다. 헵시바는 단순한 이름을 넘어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내며, 버림받았던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의 대상이 됨을 의미합니다. 이 이름은 또한 구약성경에서 유다 왕국의 히스기야 왕의 아내이자 므낫세 왕의 어머니로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헵시바의 성경적 의미
헵시바라는 이름은 성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기쁨: 이사야서 62장 4절에서 “다시는 너를 버림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헵시바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다시 기쁨을 느끼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 사랑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약속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예루살렘에 있다는 것은 그들이 더 이상 버림받은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의 대상임을 나타냅니다.
- 관계의 회복: 헵시바와 함께 언급되는 ‘쁄라(Beulah)’는 ‘결혼한 여인’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마치 결혼한 부부처럼 회복될 것임을 상징합니다. 당시 사회에서 결혼한 여성은 남편의 보호와 사랑을 받는 안정된 상태를 의미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다시 그분의 신부로 삼으시고 보호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역사적 인물로서의 헵시바
성경에서 헵시바는 실제 인물의 이름으로도 등장합니다:
- 히스기야 왕의 아내: 열왕기하 21장 1절에 따르면, 헵시바는 유다 왕국의 히스기야 왕의 아내이자 므낫세 왕의 어머니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유다의 선한 왕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많은 종교적 개혁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 므낫세는 악한 왕으로 알려져 있어 대조를 이룹니다. 성경에서 헵시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많지 않지만, 그녀의 이름이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의미를 가진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 이름의 상징성: 히스기야 왕의 아내로서 헵시바라는 이름을 가진 것은 우연이 아닐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왕이었으며, 그의 아내의 이름이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 이름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운명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입니다.
현대적 의미와 적용
오늘날 헵시바라는 이름과 개념은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됩니다:
- 영적 의미: 현대 기독교에서 헵시바는 하나님과 신자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기뻐하시고 사랑하신다는 개념은 많은 신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줍니다. 이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뻐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줍니다.
- 교회와 단체 이름: 헵시바라는 이름은 전 세계 여러 교회, 선교 단체, 기독교 학교 등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 단체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자 하는 소망과 목표를 나타냅니다. 또한 많은 기독교 가정에서는 자녀에게 헵시바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도 합니다.
헵시바는 단순한 이름이나 표현을 넘어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깊은 사랑과 회복의 관계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개념입니다. 이 이름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뻐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헵시바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우리를 향한 그분의 기쁨을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에바다

에바다(Ephphatha, אֶפְפַתָּה)는 아람어로 ‘열리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성경 마가복음 7장 34절에서 예수님이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치유할 때 사용하신 말씀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한 신체적 치유를 넘어 영적인 열림과 소통의 회복을 상징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에바다”라고 말씀하시자 그 사람의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해졌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치유 능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 사이의 소통이 회복되는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에바다의 어원적 의미
에바다는 예수님 시대에 일상적으로 사용되던 언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 아람어 어원: 에바다는 예수님과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했던 아람어입니다. 로마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에서 히브리어보다 아람어가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마가복음의 저자는 헬라어로 복음서를 기록하면서도 이 특별한 아람어 단어를 그대로 보존했으며, 이어서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는 이 단어가 가진 특별한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 발음과 의미: ‘에바다’는 명령형 동사로, 강한 권위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소망이나 바람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명령하는 형태입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셨을 때, 그것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창조적 능력을 가진 말씀이었습니다. 마치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자 빛이 생겨난 것처럼, 예수님의 “에바다” 말씀은 즉각적인 치유의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성경에서의 에바다 사건
마가복음에 기록된 에바다 사건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치유의 과정: 예수님은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무리에서 따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그의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셨습니다. 이어서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에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매우 개인적이고 친밀한 치유 방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의 필요에 맞춰 특별한 관심과 접근 방식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개인적으로 다가오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예수님의 탄식: 예수님이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신 것은 인간의 고통과 죄로 인한 세상의 불완전함에 대한 깊은 슬픔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인간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탄식은 영적 전쟁의 맥락에서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질병과 장애를 가져온 어둠의 세력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에바다의 영적 의미
에바다는 단순한 신체적 치유를 넘어 깊은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영적 열림: 에바다는 영적으로 닫혀 있던 것이 열리는 것을 상징합니다. 귀가 열리고 혀가 풀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을 찬양할 수 있게 되는 영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현대 기독교인들에게도 ‘에바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신앙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영적으로 깨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깊어지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 소통과 관계의 회복: 귀와 입은 소통의 도구입니다.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제대로 소통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치유는 그에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소통 회복, 그리고 인간 사이의 관계 회복을 상징합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소통과 관계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소통하기를 원하시며, 우리도 서로 소통하며 공동체를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에바다는 단순한 성경 속 단어를 넘어, 우리의 영적 삶에 깊은 의미를 주는 개념입니다. 우리의 영적 귀와 입이 열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을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서로에게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진정한 관계의 회복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FAQ

Q: 샬롬은 무슨 뜻인가요?
A: 샬롬(Shalom, שָׁלוֹם)은 히브리어로 ‘평화’, ‘평안’을 의미하지만, 단순한 평화의 개념을 넘어 ‘온전함’, ‘완전함’이라는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외적인 평화뿐만 아니라 내면의 평강, 정의, 질서, 조화, 번영 등을 포괄하는 복합적인 개념입니다. 일상적으로는 인사말로 사용되며, “안녕하세요”나 “잘 가세요”에 해당하지만, 상대방의 삶이 모든 면에서 온전하고 풍요롭기를 바라는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헵시바는 무슨 뜻인가요?
A: 헵시바(Hephzibah, חֶפְצִי־בָהּ)는 히브리어로 ‘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 또는 ‘나의 기쁨이 그 안에 있다’라는 뜻입니다. 이사야서 62장 4절에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한 깊은 애정과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이름으로, 버림받았던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의 대상이 됨을 상징합니다. 또한 역사적으로는 유다 왕국의 히스기야 왕의 아내이자 므낫세 왕의 어머니의 이름이기도 했습니다.
Q: 에바다는 무슨 뜻인가요?
A: 에바다(Ephphatha, אֶפְפַתָּה)는 아람어로 ‘열리라’는 뜻을 가진 명령형 단어입니다. 마가복음 7장 34절에서 예수님이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치유하실 때 사용하신 말씀으로, 그 사람의 귀와 혀가 즉시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 단어는 단순한 신체적 치유를 넘어 영적인 열림과 소통의 회복을 상징합니다. 오늘날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신앙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영적으로 깨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사용됩니다.